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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아카데미 입교] 서울과학기술대 입교시험 합격수기

시험공부기간은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이다.

필자는 학원을 다녔다.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학원을 다녀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결국 내가 공부하는 것임을 느꼈다. 나만의 공부방법을 찾아야했고, 그 과정에서 공부에 대한 흥미도 생겼다. 학원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수강생에게 안정감을 줄 수는 있다고 말씀드린다. 공부해야할 내용이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숙지'하느냐이다. 따라서 불안감 외의 다른 부분은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필자의 첫 시험은 서울교통공사 입교시험이었다. 한달 간 짧은 기간 철도안전법을 공부했다. 사실 그 때 당시에 짧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쉽게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예비 번호를 수령하는 쓴 맛을 보았다. 이후 두번째의 도전으로 서울과학기술대 입교시험에 지원하게 되었다. 복병은 운전이론이었다.

필자의 경우 문과이다. 문과는 'F'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 만약 당신이 F학점이라고 읽는다면, 당신 역시 문과가 아닐까 싶다. 힘(F)에 대해 이공계 학생이라면 익숙하겠지만, 고등학교 이후로 과학의 '과'와는 손절한 터라 힘, 전기 파트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더더욱 학원을 선택했던 것 같다. 공부할 때도 참 어려운 과목이었다. 스스로 학습하기에는 '계자' '약계자' '회전자' 등의 용어도 생소해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따라서 먼저 반복학습을 통해 용어들에 익숙해지는 단계를 거쳤다. 그 뒤 간단한 계산문제, 식을 통한 상호간의 비례 관계들을 익혔다. 결론적으로는 생각했던, 공부했던 것보다 기본적인 지식을 물어보는 시험문제가 출제되었다. 조금은 허탈했지만,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 자신감있게 답을 찍었던 것 같다.  

다음은 필자 기억의 저편에서 꺼낸 기출문제이다.

운전이론

견인정수에 대한 설명 중 맞는 것은?
1. 승차인원은 1인당 60kg이다
2. 기준중량은 기관차 30톤, 화차 40톤, 동차 및 객차는 43,5톤이다
3. 견인정수는 정해진 운전시분 내에 동력차가 안전하게 견인할 수 있는 최대량 수이다.

철도안전법

표준규격을 권고하는 사람은?
1. 기술심의위원회
2. 국토부장관
3. 대통령
4. 시도지사

차량정비 교육훈련 관련된 내용은?
1. 새로운 철도차량에 관한 정비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1년 이내 35시간 이상 이수받아야 한다
2. ~ 실기는 20% 이상이다.
3. 1년이내 유예 사유 발생시 사유가 해소된 날 +1년 이내 교육훈련을 받아야한다.

위의 기출문제를 참고한다면 알 수 있겠지만, 철도안전법은 '중상'의 난이도로 출제되며, 운전이론은 '기초'의 난이도로 출제된다. 따라서 철도안전법에 대한 회독수를 높이며, 운전이론의 경우 입교시험을 치르기 위한 수준은 기본적인 내용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