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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부의 인문학 자본주의 시스템하에서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알아야 한다. 돈이 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 자연스럽게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도 보이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부'를 축적하는 일은 나와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 틀안에 살고 있으면서 우리는 자본주의 규칙에 대해 모른다. 사용하는 화폐의 가치가 오늘은 100원인데, 며칠 뒤에는 50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모른다. 이런 화폐가 만들어진 배경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미국 달러를 기본으로 금을 바꿔준다고 정했다. 그리고 다른 나라 통화는 미국달러와 교환비율을 정한다. 그렇게 하면 모든 화폐가 달러를 통해서 금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화폐의 기본은 '금'이었다. 금을 기준으로 화폐의 가치가 정해졌었다. 금 한 덩어리당 1..
[책 추천]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2)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나는 어떠한 것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고, 어떤 것도 움직일 수 없으며, 나의 의지로는 외부세계와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은 종종 타인을 향해 공격적인 언행을 내뱉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말에 상처받은 상대방에게 놀란다고 한다. 그들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력감이 무서운 이유는 "희망은 품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믿는 것이다. 자신의 희망을 다른 이의 손에 내던져 버려놓고 기다리기만 할 뿐이다. 그 후 희망의 결과가 돌아오지 않을 때에는 '합리화'의 답변이 돌아온다. "역시, 나는 그런 사람이야." 무언가를 바라지만, 그 결과를 위해 자신은 할 수 있..
[책 추천]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1) 추천 정도 ★★★ 가독성 ★☆☆ 통찰력 ★★★ 1. 재미가 있는 책은 아니다. ('책이 재미있다'는 문장이 공감이 안 될 수 있겠으나,) 술술 읽힐 만한 '에세이' 책 제목 같지만, 한 문장을 읽는데 1분 이상이 걸린다. 그 정도로 하나하나 곱씹어 봐야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필사를 하면서 읽기를 추천한다.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책이다. 가독성이 좋지 않은 것이 번역의 오류인지, 알 수 없다. 영어 문장처럼 한 단어, 수식어를 파악하기 위해 " / " 를 그어가며 읽었다.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책이었음에 분명하다. 2. 내용 요약 및 서평 에리히 프롬은 '무기력'의 원인을 '사물화'에서 찾는다. 인간이 사물화되면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물은 수동적인 존재이다. 영어 문법에..